다낭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 중 하나가 만타이 비치였어요. 처음에는 그냥 바다 보고 카페 한 번 들를 생각으로 갔는데, 막상 가보니 패들보드 타는 사람들도 많고 분위기가 생각보다 훨씬 활기 있어서 예상보다 오래 머물렀습니다.
만타이 쪽은 이른 시간대나 저녁 전에 패들보드를 많이 타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미케비치 근처기도 해서 접근성도 좋네요

패들보드는 처음 해보는 거라 조금 긴장했는데, 막상 바다에 나가보니 아침 시간대라 그런지 분위기가 훨씬 차분하게 느껴졌습니다.
파도가 거칠게 치는 느낌보다는, 중심만 잘 잡으면 초보도 충분히 해볼 만한 분위기였어요.
괜히 만타이 비치 쪽에서 패들보드를 많이 타는 게 아니더라고요.
바다 위에 떠서 보는 해변 풍경이 일반적인 해수욕이랑은 또 다르게 느껴졌네요. 수영도 아니고 특히 어느정도 안정적인 상태로 여유롭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수영 할 줄 몰라도 구명조끼까지 대여가 됩니다.
만타이 비치는 현지 해변 감성이 꽤 살아 있는 편이라 너무 관광지스럽기만 한 느낌은 아니고, 바다 자체를 편하게 즐기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외국인보다 현지인들이 많은 편입니다.
다만 우기에는 사람들이 많이없고 쌀쌀한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만타이 비치는 아침 바다 분위기 느끼고, 조금 놀고, 수영하고, 카페에서 마무리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일정이 빡빡한 여행에서는 오히려 이런 시간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이번보다 더 일찍 가서 바다 색이 바뀌는 시간대부터 천천히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구명조끼는 관리가 잘 안되는 편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