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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방콕에서의 눈과 입이 즐거운 일상
여행가주앙2026-01-30 12:50:04조회수

이번 태국 여행은 익숙함 속의 새로움을 발견하는 연속이었다.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친 맥도날드 매장에서 카카오프렌즈 춘식이가 맥도날드 모자를 쓰고 아이스크림을 든 채 나를 반겨주었다. 

한국 캐릭터를 머나먼 태국 땅에서, 그것도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로 만나니 무척 반갑고 이색적이었다. 귀여운 춘식이 굿즈 박스를 손에 넣으니 여행의 시작부터 기분이 한껏 들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태국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꿍 파오(민물새우 구이)’를 맛보러 향했다. 

뜨거운 숯불 석쇠 위에서 주황빛으로 익어가는 커다란 민물새우들의 비주얼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집게로 껍질을 까서 탱글탱글한 속살을 한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고소함과 불향이 퍼졌다. 

곁들여진 해산물 소스의 매콤새콤함은 새우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어 쉼 없이 손이 갔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나니 어느덧 방콕의 밤이 깊어졌다.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아시아티크로 자리를 옮기자 눈부신 야경이 펼쳐졌다. 강물 위로 비치는 도시의 불빛들과 거대한 대관람차가 자아내는 로맨틱한 분위기는 낮의 열기 가득했던 방콕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강바람을 맞으며 화려한 조명이 켜진 크루즈들이 유유히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여행의 여유가 온몸으로 느껴졌다.

 

맛있는 음식, 귀여운 이벤트, 그리고 환상적인 야경까지. 

이번 태국 여행의 기억은 이 사진들처럼 화려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내 마음속에 오래도록 저장될 것 같다. 일상을 살아갈 에너지를 듬뿍 충전한, 잊지 못할 방콕의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