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는 오사카에서 열차로 30분 안팎이라 오사카 숙소를 두고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경우도 많지만, 아침 일찍 사찰을 보려면 교토에 묵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간사이공항에서는 JR 하루카로 교토역까지 80분 안팎이고, 교토역은 신칸센과 시내버스가 모두 모이는 자리라 첫 교토 여행이라면 교토역 권역이 가장 무난합니다.
교토는 지하철 노선이 적어 버스 의존도가 높고, 관광철에는 버스가 크게 지연됩니다. 그래서 "역에서 가까운가"보다 "가고 싶은 사찰과 같은 방향인가"가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기온·가와라마치는 저녁 식사와 야간 산책이 편하고, 아라시야마는 아침 대나무숲을 사람 없이 보려는 일정에 맞습니다. 교토는 료칸형 숙소도 많아 조식·석식 포함 여부에 따라 총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교토는 벚꽃철(3월 말~4월 초)과 단풍철(11월 중순~12월 초)에 숙박비가 가장 크게 오르고, 이 시기에는 반년 전에도 마감되는 호텔이 있습니다. 기온마쓰리가 열리는 7월과 골든위크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1~2월과 6월 장마철은 요금이 크게 내려가고 사찰도 한산해, 사진과 산책 위주 일정이라면 오히려 나은 시기입니다.
일본 호텔은 같은 호텔이라도 플랜에 따라 총액이 달라집니다. 조식 포함 여부, 온천·대욕장 이용 조건, 숙박세와 입탕세가 현장 결제인지, 무료 취소 기한이 언제까지인지를 예약 전에 확인하세요. 체크인은 15시, 체크아웃은 10~11시가 일반적이고 이른 체크인은 대부분 유료입니다. 객실이 한국 기준보다 작은 경우가 많으므로 인원수와 침대 구성(트윈·더블·세미더블)을 반드시 확인하고, 3인 이상이면 엑스트라 베드 가능 여부를 함께 보세요.
2박3일이면 교토역 권역에 숙소를 고정하고 버스·전철로 동쪽(기요미즈데라·기온)과 서쪽(아라시야마)을 하루씩 나눠 도는 구성이 무난합니다. 3박 이상이면 앞의 이틀을 교토역이나 시조에 두고 마지막 밤만 아라시야마나 히가시야마로 옮겨 이른 아침 사찰을 보는 방법이 있고, 오사카 일정과 붙일 때는 교토를 앞에 두는 편이 짐 이동이 적습니다.